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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여성활동가들, 군사분계선 넘어 '북에서 남으로'


남북 비무장지대(DMZ)를 걸어서 건너는 행사를 진행하는 위민크로스DMZ(WCD) 참가자들이 24일 오후 경의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하고 있다.
남북 비무장지대(DMZ)를 걸어서 건너는 행사를 진행하는 위민크로스DMZ(WCD) 참가자들이 24일 오후 경의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하고 있다.

미국의 여성주의 활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을 대표로 하는 국제 여성 활동가 30명이 ‘국제 여성 비무장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오늘(24일) 북한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위민 크로스 DMZ’이라는 이름의 이 단체는 지난 19일 북한에 도착해, 평화토론회를 개최하고 방북 6일간 북한 여성들과 함께 행진을 벌였습니다.

이 여성 운동가들은 당초 남북한으로 나뉜 비무장지대(DMZ)를 걸어서 건널 계획이었지만 승인 받지 못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한국 측이 버스를 이용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이들을 운송하도록 허가했습니다.

스타이넘 대표는 한국에 도착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민간 외교관이 될 수 있었다며 회원들이 수많은 지지를 받았고 이번 여행에 매우 긍정적인 느낌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여성 활동가들은 오늘 저녁 한국의 활동가 수백 명과 함께 가두행진을 벌이며 한반도의 통일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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