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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정당방위 여성 처형한 이란 정부 비난


25일 처형당한 레이하네 자바리가 생전에 법정에서 증언하는 모습 (자료사진)
25일 처형당한 레이하네 자바리가 생전에 법정에서 증언하는 모습 (자료사진)

정당방위를 주장하던 이란 여성이 25일 처형됐습니다.

미국 정부가 자신을 성폭행하려는 남성을 살해한 여성을 처형한 이란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처형된 여성은 올해 26세인 레이하네 자바리 씨입니다. 자바리 씨를 성폭행하려다 숨진 남성은 전직 이란 정보요원으로 이 남성의 가족이 자바리의 사면과 금전 보상을 거부한 뒤에 형이 집행됐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의 젠 사키 대변인은 자바리가 심하게 위협받으면서 범행을 자백했다며 사건 처리의 공정성에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또 이란내 인권 운동가들과 국제사회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이란 정부가 자바리를 살해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자바리는 살해된 남성이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바리는 칼로 이 남성을 찔러서 살해했고, 이후 정당방위를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검찰 측은 살인이 계획적이었고, 자바리가 피해자를 뒤에서 찔렀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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