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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말리에서 첫 번째 에볼라 사망자 발생


말리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기니의 코우레말레 지역에서 보건소 직원이 출국하는 여성의 체온을 재고 있다. (자료사진)
말리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기니의 코우레말레 지역에서 보건소 직원이 출국하는 여성의 체온을 재고 있다. (자료사진)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2살 난 여자아이가 24일 숨졌습니다.

24일 아프리카 말리에서 2세 여자아이가 에볼라로 사망했습니다. 사망한 여아의 가족은 최근 아프리카 기니를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현재 1만 명 이상이 에볼라에 감염돼 이 가운데 약 5천 명이 숨진 것으로 세계보건기구, WHO는 추산합니다.

말리에서 에볼라 희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말리는 기니와 남서쪽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WHO는 사망한 여자아이와 가족이 버스로 기니를 여행하면서 많은 사람과 접촉했다고 전했습니다. 말리는 몹시 가난한 나라 가운데 하나로 말리에서 다른 사람들도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수 있다고 WHO는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WHO는 에볼라와 관련해 발표한 최신 자료에서 8개 나라에서 1만 141명이 에볼라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4천 92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통계자료는 에볼라 감염자와 희생자가 주로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과 기니, 그리고 라이베리아에서 발생했고, 이 때문에 세 나라가 심각한 피해를 봤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뉴저지 주 뉴어크 시 보건 관리들은 서아프리카에서 입국한 뒤 아파서 격리된 여성이 검사 결과, 에볼라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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