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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도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평양 공연 무산될 듯


지난 6월 한국 전북도청에서 북한 주도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과 한국 주도 세계태권도연맹(WTF) 시범단이 합동공연을 마친 뒤 태권도 인사들과 기념사진 을 찍고 있다.
지난 6월 한국 전북도청에서 북한 주도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과 한국 주도 세계태권도연맹(WTF) 시범단이 합동공연을 마친 뒤 태권도 인사들과 기념사진 을 찍고 있다.

한국을 주축으로 성장한 세계태권도연맹 WTF의 다음달 평양 시범공연이 무산될 전망입니다.

세계태권도연맹 관계자는 오늘(25일) 평양 I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현재 상황에서 WTF 시범단이 평양을 방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는 내용으로 ITF에 보낸 공문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태권도연맹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평양대회 조직위원회의 입장과는 별도로 ITF 측의 공식 입장이 무엇인지 묻는 이메일을 보내고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WTF는 지난 6월 ITF 시범단이 한국 무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대회 시범공연을 위해 한국에 갔을 때 ITF 측과 평양 방문에 합의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두고 북한 측 인사들의 주도로 발전한 ITF가 개최하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는 다음달 17일부터 24일까지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열립니다.

VOA 뉴스 박병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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