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일본, 북한 미사일 발사 대응 '파괴조치 명령' 연장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 (자료사진)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 (자료사진)

일본 정부가 북한 미사일에 대한 ‘파괴조치 명령’ 기한을 연장했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28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노동당대회를 앞두고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면서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만전의 대비 태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공이나 영해를 침해할 경우 요격하는 파괴조치 명령을 내리면서 기한을 이달 말까지로 정한 바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기한 연장에 따라 지대공 미사일을 수도권에 계속 배치하는 한편 해상 배치 요격미사일을 탑재한 이지스함의 해상 전개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북한의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2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 한국과 협력하면서 북한에 자제와 유엔 안보리의 결의 준수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