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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의회 새 테러방지법 채택...'국민 자유 제한' 우려


케냐 의회가 논란이 되고 있는 새 보안법을 통과시킨 가운데, 18일 나이로비 의회 건물 앞에서 경찰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케냐 의회가 논란이 되고 있는 새 보안법을 통과시킨 가운데, 18일 나이로비 의회 건물 앞에서 경찰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아프리카 케냐 의회가 국민들의 자유를 대폭 제한하는 내용의 새로운 보안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케냐 의회가 17일 승인한 새로운 테러방지법은 테러 용의자들을 장기간 구금할 수 있고 국가 안보에 해로운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한 처벌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비평가들은 새 보안법이 시민들의 언론의 자유를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그러나 새로운 법은 오직 범죄 행위에만 국한될 것이라며 그 같은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케냐는 최근 소말리아의 이슬람 반군 알샤바브로부터 잇단 공격을 받아 적잖은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국가 안보를 강화하려는 계획은 지지하지만, 인권 침해에는 반대한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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