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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분리독립 무산…반대 55%


지난 19일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분리독립을 반대한 지지자들에 투표 결과에 환호하고 있다.
지난 19일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분리독립을 반대한 지지자들에 투표 결과에 환호하고 있다.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 개표 결과 독립 추진안이 부결됐습니다.

독립투표 최종 개표 결과 독립 반대가 55.3%로, 찬성 44.7%에 앞서면서 독립 반대 진영이 승리했습니다.

득표 수로는 독립 반대가 200만2천 표로, 찬성 161만8천 표보다 38만4천 표 더 많았습니다.

또 이번 선거가 치러진 스코틀랜드 전체 32개 지역 가운데 28곳에서 독립 반대가 우세한 반면, 찬성표가 절반을 넘은 곳은 4곳에 불과했습니다.

이로써 307년 만에 영국 연방과 결별하고 독립국으로서 자립하려던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의 도전은 무산됐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투표 결과가 나온 직후 TV 연설을 통해 “스코틀랜드가 영국에 남기로 선택해 기쁘다”며 “이제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투표율은 84.6%로 최종 집계돼 역대 최고율을 기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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