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의회에서 나와즈 샤리프 총리를 재신임하기 위한 긴급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니사르 알리 칸 파키스탄 내무부장관은 오늘(2일) 의회 개원 연설에서 시위대는 현재 국가 반란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들은 혁명을 가장한 사기꾼들이자 테러분자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야권을 중심으로 한 시위대는 나와즈 총리가 지난해 부정 선거를 저지른데 이어 각종 부패 의혹에 연루돼 있다며 총리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수도 이슬라마바드 의회와 주요 도로를 점거하는 등 3주째 이어지고 있는 시위 과정에서 경찰과의 충돌로 3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