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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미사일 심각한 도발…대응 논의 중'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북한의 노동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에 회부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현재 안보리와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노동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최선의 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머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 “We’re talking to our Security Council partners rights now and our regional allies to figure out what the best response would be…”

머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유엔 안보리와 역내 동맹국들과 함께 적절한 조치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사안을 안보리에 회부할 지 여부는 예단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프 부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북한의 이번 도발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머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 “This comes on the heels of two recent launches of medium-range ballistic missiles and this is a troubling and provocative escalation…”

북한이 최근 연달아 로켓을 발사한 데 이어 또다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걱정스럽고 도발적인 긴장 고조 행위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경고하는 어떤 해상 통지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하프 부대변인은 미국이 대북 제재를 완화할 의사가 없다는 사실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머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 “We’ve been clear that the sanctions, the diplomatic isolation, the economic isolation, the political isolation, that will all continue as long as they don’t…”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하고 비핵화와 인권 개선에 나서지 않는 한 대북 제재는 물론 외교, 경제, 정치적 고립이 계속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하프 부대변인은 북한이 주민들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해 당장 결단을 내려야 하지만 여전히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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